SNS 논란 '불한당' 변성현 감독, 칸 불참..설경구·임시완 등 참석

전형화 기자  |  2017.05.22 09:53
불한당 포스터, 변성현 감독/사진=임성균 기자


SNS에 올린 글로 논란을 빚은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불한당' 측에 따르면 변성현 감독은 최근 SNS 논란에 대한 자성의 의미로 지난 20일 무대인사에 불참한 데 이어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불한당'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당초 변 감독과 설경구 등이 23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변성현 감독이 SNS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제작진 등은 만류했지만 변 감독이 영화를 함께 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번 칸영화제에는 '불한당'은 감독 없이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 등 배우들만 레드카펫에 오르게 됐다.

'불한당'은 교도소에 잠입한 형사가 그곳에서 마약조직 2인자를 만나 출소 뒤 조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설경구와 임시완 등의 호연, 칸 초청, 영화 만듦새로 화제를 샀다.

하지만 변성현 감독이 최근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을 빚으면서 흥행에 악재로 작용했다. 변성현 감독이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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