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네요. 하하."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배우 최송현(35)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때아닌 남자 골프 캐디 폭행설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지만, 그녀는 "내가 그렇게 힘이 세 보이나 사람들이 안 믿을 줄 알았다"며 웃었다.
최송현은 22일 폭행 루머로 '찌라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5일 경기 파주의 S 골프장에서 골프 라운드 도중 남자 캐디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소문이 돈 것. 그러나 최송현은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골프 라운딩은 안 한지 3년이 넘은 것 같아요. 해당 골프장은 아예 가본 적도 없고, 월요일(15일)엔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던 것 같아요."
최송현은 처음엔 '찌라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찌라시'를 받아보는 루트가 없어서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며 "내가 남자 캐디를 때렸다고 써 있던데, 사람들은 당연히 아닐 거라 생각할 줄 알았다. 곧 잠잠해질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머는 계속 퍼져나갔고, 결국 언론을 통해 기사화됐다. 그는 "왜 그런 얘기가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최근 방송 출연이 뜸했던 최송현은 책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요즘 독립 출판 수업을 듣고 있어서 며칠 전에 출판사를 등록했어요. 열심히 글 작업하고 조용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다이빙도 하고요."
한편 이날 최송현 소속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송현의 폭행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본인도 굉장히 황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S 골프장 측도 스타뉴스에 "최송현 씨가 다녀간 적이 없다"며 "남자 캐디도 우리 골프장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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