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EPL 최하위'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직 사임

박수진 기자  |  2017.05.23 09:23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를 기록한 선덜랜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선덜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 7월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는 약 10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는 6승 6무 26패(승점 24점)로 EPL 최하위(20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2부리그(챔피언십)에 강등됐다.

선덜랜드 엘리스 쇼트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여름 모예스를 데려오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발표를 하기 어려웠다. 모예스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강등을 피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강등을 당한 모예스 감독은 보상금 없이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승격을 위해 다시 집중하려고 한다. 모예스의 미래에도 건승을 빈다"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도 "쇼트 회장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들에게 감사했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나의 후임자와 선수들에게도 행운을 빈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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