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고은성X김재범, #비린내 #무대공포증 #개그코드(종합)

판선영 인턴기자  |  2017.05.23 14:05
/사진=최파타 보이는 라디오


뮤지컬 배우 고은성 김재범이 찰떡같은 개그감과 꿀 성대를 뽐냈다.

고은성 김재범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은성은 이날 "원래 굉장히 말랐었는데 큰 충격을 받고 살이 쪘다"고 밝혔다. 이에 DJ 최화정은 "어떤 충격을 받고 살이 쪘느냐"라고 물었고, 고은성은 "고백을 했는데 '너무 말라서 비린내가 날 것 같다'란 말을 들었고 그 후 마가린을 밥에 비벼 먹으며 몸을 키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고은성은 김재범과 '무대 호흡' 만큼이나 '개그 코드'가 잘 맞는다고 했다.

고은성은 김재범에 대해 "데뷔 전 무대를 보고 감동 받아 운 적도 있다"며 "영화 '왕의 남자'를 뮤지컬로 바꾼 작품에 공길 역으로 출연했는데 그걸 보고 너무 감동 받아 '저 형님이랑 꼭 한번 하고 싶다'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고은성은 "재범 형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고 내가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데 재범 형이 아재 개그를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은성은 "요즘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며 "무대에 서는 횟수가 많아져서 그렇다"라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고은성은 "원래 한 가지 역할만 했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쏟았다"며 "그런데 무대에 섰다가 콘서트홀에 서기도 하는 등 갑자기 바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뮤지컬 '스모크' 무대를 준비하는데 손이 저릿저릿하고 숨이 막히더라"며 "집으로 돌아가며 '왜 이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무대에서 실수할까봐 걱정이 컸던 것 같고 또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과 의심이 가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은성과 김재범은 6월 1일 개막하는 뮤지컬 '인터뷰'에서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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