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무리뉴 감독 "최악의 감독이라 느낀 적 있다"

김지현 기자  |  2017.05.25 09:01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힘겨웠던 시즌을 돌아봤다. 때때로 최악의 감독이라고도 생각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시즌 마지막에 원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맨유는 2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올 시즌 리그를 6위로 마친 맨유는 사실상 이번 유로파리그에 올인, 결국 목표했던 바를 이뤄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 상금 650만 유로(약81억원)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 시즌 중에 가끔씩 내 팀이 최악이라고 느꼈던 적이 있었다. 또한 내가 최악의 감독이라고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슈퍼컵에 갈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새로운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맞붙을 수 있다. 우리는 정말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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