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메시 이어 호날두, 3년간 188억 원 탈세 혐의 직면"

심혜진 기자  |  2017.05.26 09:3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에 이어 다시 한 번 탈세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호날두가 스페인에서 탈세 가능성에 직면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고,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2011년과 2014년 사이에 1,500만 유로(약 188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의 탈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 언론이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약 5개월 만에 또 한번 탈세 논란이 불거졌다.

BBC는 "호날두 말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도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무리뉴 감독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스페인 법원은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은 리오넬 메시의 항소를 기각하고 형량을 유지한 바 있다. 메시와 그의 부친은 2007~2009년 3년간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410만 유로(약 53억원)에 대한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고, 기나긴 법정 다툼 끝에 메시 부자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호날두의 소식까지 연이어 터졌다. 탈세 혐의가 축구계를 강타하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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