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고졸' 박치국의 여유..희망이 있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5.26 17:18
박치국.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당찬 투구를 보여준 막내 박치국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치국이 일찍 무너질 줄 알았는데 꾸역꾸역 막아냈다. 당황하는 것도 없고 오히려 경기가 진행될 수록 제구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박치국은 전날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 3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빠르게 중심을 잡으면서 이닝을 끌어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고졸이 올라와서 저 정도 여유있게 던져주면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도 박치국을 중용할 뜻을 보였다. 그는 "선발 경험이 있어 중간에서도 얼마든지 던질 수 있다.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글생글 마운드에서도 웃는다. 원래 1회에 수석이 교체를 하자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맞더라도 가자고 있다. 점수를 줬는데도 마운드에서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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