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SK 김태훈 "특히 부모님께 감사하다"

인천=한동훈 기자  |  2017.05.26 21:48
SK 김태훈.

SK 김태훈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김태훈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서 교체됐지만 김주한이 불을 잘 껐다. 김주한은 1사 만루의 아찔한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병살타로 막아 김주한의 승리를 지켰다. SK 타선 역시 3-1로 앞선 8회말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한에 이어 박정배, 박희수가 이어 나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경기 후 김태훈은 "데뷔 9년 만의 첫 승이다. 돌고 돌아 어렵게 첫 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하다. 특히 부모님께 감사하다. 오늘은 재원이 형이 리드를 잘해준 덕에 좋은 투구 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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