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전경기 선발' 조영욱 "무득점 아쉽다.. 잘 회복할 것"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7.05.26 22:57
조영욱


신태용호 막내 조영욱(18, 고려대)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힘들지만 잘 추스리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서 0-1로 졌다. 팽팽하던 후반 11분 키에런 도웰에게 통한의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승점 6점)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영욱은 이날 3-5-2 포메이션에 하승운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잉글랜드 진영을 누볐다. 후반에는 이승우, 백승호와 함께 3톱을 구성해 공격을 펼쳤지만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조영욱은 "사실 초반에 투톱이 적응이 안되긴 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승운이와 함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는 소감을 전했다.

3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득점을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정말 아쉽다. 공격적으로 많이 했는데 3경기를 모두 뛰어 힘들었다. 회복 능력도 훌륭한 축구 선수의 자질이다. 휴식 기간 동안 잘 쉬겠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조영욱은 마지막으로 16강 상대로 유력한 이란 또는 포르투갈에 대해선 "20세 월드컵이라는 특성상 팀의 전력 차가 덜하다. 어느 팀을 상대하든 열심히 하겠다. 잉글랜드전 패배가 좋은 약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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