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유희관, 그렇게 타자 내보내고 깔끔하게 막아"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5.27 16:10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날 선발로 호투를 펼친 유희관을 칭찬했다.

유희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128구) 1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선에 계속해서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이 빛났다.

유희관은 지난 20일 KIA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한 이후 kt전에서도 9이닝을 소화해냈다. 비록 kt전에서 두산이 3-5로 패배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유희관의 활약은 빛났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인터뷰에서 "유희관이 자기 공을 던졌다. 9회에 본인이 올라가겠다고 요청했다. 연속으로 9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음 등판은 상태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관이 정말 잘 던졌다. 그렇게 타자들을 내보내고도 깔끔하게 막아냈다. 볼을 연속으로 던지면서 안타를 맞은 것이 아니다. 초반에 안타를 내주고 그 다음에 간단히 끝내면서 공 개수가 많아지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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