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과 U-20 역대 전적 '3무 4패' 열세.. 이번엔 넘을까?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7.05.27 19:17
지난 1월 한국-포르투갈 친선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16강전 상대가 포르투갈로 확정됐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무엇보다 U-20 대표팀 간 경기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안방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포르투갈을 꼭 넘고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예선 C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포르투갈로 확정됐다. 한국은 전날(26일) 잉글랜드에 0-1로 패배, 2승 1패(승점 6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 대진표 상, A조 2위는 C조 2위와 맞붙는다. 16강전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3무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979년 8월 29일 처음 20세 이하 대표팀 경기서 맞붙었다. 당시 일본 고베에서 열린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 시절, 본선에서 0-0으로 비겼다.

이후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4경기 연속으로 패했다. 1991년 6월 20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8년이 지난 뒤 나이지리아 에누구에서 펼쳐진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는 1-3으로 패했다. 한국의 득점자는 김건형이었다.

2003년에는 말레이시아 4개국 친선대회서 포르투갈을 상대했으나 역시 0-1로 무릎을 꿇었고, 2012년 8월 17일 일본 시즈오카서 열린 SBS컵에서도 또 0-1로 패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서는 패하지 않았다. 2013년 터키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본선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당시 류승우와 김현이 골을 넣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1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른 친선경기서 조영욱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이란을 상대로 포르투갈은 중원 장악력과 만만치 않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에서도 상대 선수를 수시로 놓치는 등 약점도 분명 있었다. 결코 한국이 못 넘을 산은 아니다. 결전의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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