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문승원, 오늘처럼 던진다면 잘 성장할 것"

힐만 감독

2연승을 이끈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이 선발 문승원을 칭찬했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4-0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전날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SK 선발로 등판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6회말 최정의 솔로포와 8회말 한동민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이재원의 적시타와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9회초 정상호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후 힐만 감독은 "선발 문승원을 비롯해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던져줬다. 특히 박희수는 어려운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 타자들 역시 어제처럼 필요할 때 홈런과 적시타를 적적하게 쳐주며 경기를 가져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발 문승원에 대해서는 "오늘 같이 던져준다면 선발투수로서 잘 성장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덕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