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부재' 삼성, 장원삼 콜업.. 이승엽은 벤치 대기

고척=김동영 기자  |  2017.05.28 13:09
28일 1군에 올라온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장원삼을 콜업했다. 부족한 왼손 불펜을 메우기 위함이다. 아울러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이승엽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삼성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1~2차 전을 모두 패한 상태. 반격 1승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장원삼과 정병곤이 올라왔고, 김시현과 최영진이 1군에서 빠졌다. 특히 장원삼이 눈에 띈다. 좌완 불펜 강화 차원이다.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은 좌완 불펜으로 쓴다. 퓨처스에서 한 경기 던졌고, 몸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이 있는 투수 아닌가. 팀에 왼손이 필요했다.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5경기에서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84로 부진했다. 지난 4월 16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3⅓이닝 6실점-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지난 4월 29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이날 1군에 올라왔다. 29일간 1군에서 빠져 있었다. 좌완 투수가 필요한 팀 사정에 따라 올라왔다. 당장 왼손 불펜으로 등판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으로서는 힘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도 다소간 변화가 있다. 이승엽이 빠진다. 김한수 감독은 "이승엽이 다리가 조금 좋지 못하다. 안 좋은 상황에서 계속 뛰었는데, 오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대타로 준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은 김헌곤(좌익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조동찬(3루수)-김상수(유격수)-배영섭(지명타자)-이지영(포수)-강한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재크 페트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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