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러프 "모든 승리가 소중.. 투수들이 막아준 덕분에 승리"

고척=김동영 기자  |  2017.05.28 18:27
결승 2루타를 날린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다린 러프(31)가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러프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러프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9회초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러프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이 3-2의 신승을 따낼 수 있었다. 5회초 먼저 2점을 뽑은 후, 6회말 2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하지만 9회초 러프의 장타 한 방으로 웃을 수 있었다.

러프는 5월 들어 펄펄 날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333, 6홈런 17타점을 폭발시키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결정적인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러프는 "팀이 계속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매 경기 모든 승리가 소중하다. 오늘 좋은 안타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은 마지막까지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의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서 좋은 타구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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