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범가너, 6월 3일 투구 프로그램 시작

김동영 기자  |  2017.05.29 11:16
투구 프로그램 돌입을 앞두고 있는 메디슨 범가너. /AFPBBNews=뉴스1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 부상을 입었던 메디슨 범가너(28, 샌프란시스코)가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가 오는 금요일(한국시간 6월 3일) 투구 프로그램 소화를 시작한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직접 밝혔다"라고 전했다.

범가너는 지난 4월 21일 콜로라도 원정을 앞두고 비포장용 바이크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면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순식간에 에이스를 잃은 것이다.

범가너는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복귀시킨다는 샌프란시스코의 계획이었다. 일단 전반기 복귀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ESPN은 "범가너는 오는 7월 11~14일 열리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가벼운 캐치볼을 하는 단계다. 다섯 번의 재활 등판을 치른 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범가너는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긴 터널을 지나 빛이 보이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 다소간 힘겨운 모습이다. 22승 30패, 승률 0.423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1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가 11경기에 달한다. 무엇보다 범가너의 부상에 따른 '에이스 부재'가 아쉬웠다.

범가너는 올 시즌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7이닝 3실점-8이닝 2실점-6이닝 3실점-6이닝 1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범가너는 범가너였다. 이런 범가너가 투구 프로그램 소화를 앞두고 있다. 당장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희소식이다. 샌프란시스코가 후반기 대반격에 나서려면 범가너의 존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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