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 "'악은 성실하다', 극 아우르는 대사"(인터뷰)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동준 역 이상윤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5.29 11:21
/사진제공=SBS


배우 이상윤(36)이 '악은 성실하다'라는 대사가 극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고 평했다.

이상윤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상윤은 "저는 어떤 작품에서도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글거리는 대사도 더 오글거리게 하는 것보다 덤덤하게 했을 때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지난 2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판사 이동준 역을 맡았다. 이상윤은 정의로운 판사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뒤 법을 악용하는 세력을 응징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상윤은 "박경수 작가님의 대사는 의미가 많은 대사라 꾹꾹 눌러야 하지만 편하게 했을 때 자연스럽게 의미가 전달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감독님이 더 꾹꾹 눌러줬으면 하기도 했고 저도 모니터하면서 봤더니 하나하나 씹어서 하듯이 했을 때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작품의 색깔과는 그게 어울리는 것 같아 그렇게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윤은 '악은 성실하다'라는 대사가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악은 성실하다'가 전체를 아우르는 대사 같다"라며 "항상 한발 앞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한발 앞서서 막는 연속에서 맨 마지막에 가서야 선이 악을 누른거지 그 전까지는 악이 항상 한발 앞서갔다. 그 대사가 전체를 아우르는 대사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하고 싶은 말은 제가 했던 '보이는 증거는 외면하지 않겠다'인 것 같다. 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성실한 악에 결국엔 선이 승리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악은 성실하다'가 부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극중 이동준이 신영주(이보영 분)에게 창녀라고 일갈했던 장면에 대한 반응이 예상 밖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거기에 대해서 이래야 되나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반응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그렇게 말했던 사이가 어떻게 나중에 연결될 수 있겠나는 반응에 '그 정도였나' 싶었다. 진심을 다해서 '창녀야' 한 것은 아니라 당신의 방식이 잘못된 것이라는 메시지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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