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빈(31)이 영화 '공조'의 흥행으로 배우 현빈(35)의 아내로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29일 스타뉴스와 이뤄진 인터뷰에서 "'공조'가 워낙에 잘 돼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며 "원래 내 예상엔 전혀 없던 작품이었는데, 얘기가 들어와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어 "작품도 인연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며 "되게 할 것 같았던 작품도 못하게 되고 '공조'처럼 절대 못 할 것 같은 작품도 하게 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조'는 지난 1월 18일 개봉해 누적 7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작품. 신현빈은 극 초반 김주혁(차기성 역)에게 죽음을 당하는 현빈(임철령 역)의 아내 화령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현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 드라마 '추리의 여왕'도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출연이 성사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평소 마음을 비우고 작품을 고른다는 신현빈은 "막상 보면 내가 어떤 장르나 캐릭터를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며 "과거엔 어떤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면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면에서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현빈은 지난 2010년 영화 '방가?방가!'로 데뷔 후 이듬해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로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현빈은 "이제 시간이 꽤 흘렀지만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히려 그때보다 마음은 더 편해졌다"며 "좋은 배우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 어떤 걸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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