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넘어지면 골대다. 큰 키를 이용해 막겠다" (일문일답)

천안=심혜진 기자  |  2017.05.29 19:31
송범근./사진=심혜진 기자



신태용호의 수문장 송범근이 포르투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승부차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만난다. 이제 패하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대표팀은 29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포르투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다음은 송범근과의 일문일답.

- 포르투갈전 준비는?

▶ 지면 끝이다. 조별 라운드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16강부터는 승부차기가 생기는데

▶ 승부차기는 경기를 계속 뛰다보면 감이 생긴다. 키커 다섯 명 중 세 명까지 막아봤다. 생각 없이 자신있게 뛴다. 승부차기를 할 때엔 감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 상황이 오면 내 장점인 큰 키를 이용해 잘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넘어지면 골대다.

- 각오는

▶ 지면 집에 가야 한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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