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새로운 승부차기 시스템을 선보인다.
30일부터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는 기존의 승부차기 방식 대신 'ABBA'(아바)라고 명명된 새 승부차기 방식이 시범 도입된다.
'ABBA'는 승부차기 순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동전 던지기로 선축 또는 후축이 결정된 후 A팀-B팀-A팀-B팀 순서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면, 새로 바뀐 승부차기 순서는 A팀-B팀-B팀-A팀-A팀-B팀-B팀의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양 팀 각 5명의 키커가 승부차기를 진행해 같은 점수를 기록할 시에는 여섯 번째 키커부터 순서를 바꿔 B팀-A팀-A팀-B팀-B팀-A팀 순으로 서든데스 대결을 펼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지난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FIFA 주관대회 사상 최초로 ABBA 시스템을 도입한 대회로 기록에 남게 됐다.
'ABBA' 방식은 최근 개최된 'UEFA(유럽축구연맹) U-17 챔피언십'과 'UEFA U-17 여자 챔피언십'에서 처음 시범 도입됐으며, 지난 11일 체코에서 진행된 'UEFA U-17 여자 챔피언십' 준결승전 독일과 노르웨이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편 하루의 휴식일을 가진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30일 대한민국-포르투갈(천안종합운동장, 20시), 베네수엘라-일본(대전월드컵경기장, 17시)의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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