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초상권 무단 사용 업체, 정의롭지 못하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7.05.30 10:55
배우 김보성/사진=스타뉴스


배우 김보성이 자신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대부업체 및 인형뽑기 업체에 단단히 뿔이나 검찰에 고소했다.

김보성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30일 오전 성남지청에 초상권 무단 사용 업체에 대해 명예훼손,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보성이 고소한 업체는 대부업체와 인형뽑기 업체다. 그의 초상권 및 트레이드 마크인 의리를 연관 시켜 광고를 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것이 김보성 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보성은 스타뉴스에 "우선 저는 해당 업체들과 일면식도 없다"며 "고소를 하게 된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불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저는 제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던 일부 업체들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절대 가만히 있어서는 될 일이 아니었다"며 "대부업체가 불법 사채업을 하는 사람일지도 모를 일인데, 관련도 없는 저를 이용한 것은 분명 불법이다. 인형뽑기방 또한 마찬가지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 업체들은 청소년,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일에 마치 제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그럴싸하게 연관시킨 것은 올바르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참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제가 이 업체들과 관련도 없는 상황에서,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혹시나 제가 광고하는 줄 알고 피해를 본다면 큰 일이다. 저로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제2, 3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고소를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올바르지 않은 일에 저를 이용했고, 저는 소송을 통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미 피해를 보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대부업체, 인형뽑기방과는 관련이 없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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