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경찰 머그샷 공개.. '아! 옛날이여..'

김동영 기자  |  2017.05.30 14:23
타이거 우즈의 경찰 머그샷(좌)과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 당시 타이거 우즈(우측 상단), 2008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당시 타이거 우즈(우측 하단). /AFPBBNews=뉴스1



'몰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가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풀려났다. 이후 우즈의 경찰 머그샷이 공개됐다.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한창 좋았을 때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ESPN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타이거 우즈가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구치소에 수감된 타이거 우즈는 법원에 나서겠다는 서약을 한 뒤 풀려났다"고 전했다.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지만, 타이거 우즈는 음주가 아니라 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즈는 성명서를 통해 "얼마나 심각한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고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알콜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방받은 약의 효력이 강했던 것이다. 여러 가지 약들의 강력한 효과를 깨닫지 못했다. 가족, 팬,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타이거 우즈의 경찰 머그샷이 공개됐다. 덥수룩한 수염에 눈에도 다소 초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불과 4개월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당시 환하게 웃던 모습과 크게 비교가 됐다. 최전성기와 비교는 아예 불가한 수준이다.

타이거 우즈는 PGA 메이저대회에서 14회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79승을 기록하면서 '골프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흑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골프계의 '아이콘'이었다.

문제는 사생활이었다. 2009년 불륜과 성추문이 이어졌고, '황제의 추락'이 시작됐다. 이후 부상까지 겹쳤다. 허리가 계속 말썽을 일으켰다. 네 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마스터스 출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불발됐다.

이런 상황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까지 되면서 이미지가 더욱 추락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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