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or 선발' 이영하를 향한 두산의 기대감

대전=김지현 기자  |  2017.05.31 10:00
이영하가 데뷔 첫 승 공을 들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두산의 미래' 이영하가 올 시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쌓고 있다. 두산은 이영하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영하는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19일 KIA전에서 첫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을 기록했으나 묵직한 속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이영하는 27일과 28일 kt전에서 승부처에 구원 등판해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특히 28일에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연달아 호투를 이어가던 이영하는 30일 한화전에서 ⅓이닝 1탈삼진 1볼넷으로 흔들렸다. 1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뒤에 나온 불펜에게 자신의 책임주자를 넘겼다. 팀의 불펜이 실점을 막아줬으나 자신의 몫을 해내지 못한 것.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게 여러 상황을 주어지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이영하는 두산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이영하를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는 "공을 5개만 던져도 어깨가 풀린다. 스타일은 중간에도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도 "불펜에서 던지는 것이 재밌다. 세이브왕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불펜에서도 제 몫을 해낼 수 있지만 이영하는 선발로도 기대가 되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영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완성형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시속 150km/h 속구를 던진면서 제구력이 뒷받침되는 것이 큰 강점으로 꼽혔다. 더불어 슬라이더와 포크도 수준급이었다. 모든 투수들의 목표가 선발인만큼 이영하도 미래에 두산의 선발로 활약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을 하려면 여러가지 조건을 갖고 있어야 한다. 중간도 어울리기는 한다. 일단 몸에 근력이 붙으면 구속이 더 좋아질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공을 던지는 것을 보고 생각을 해보겠다. 현재로서는 중간을 맡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영하의 잠재력이 어떤 분야에서 터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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