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한화전 6이닝 2자책 불구 패전 위기

대전=김지현 기자  |  2017.05.31 20:51
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장원준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7회말 김승회와 교체되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말 좋지 않았다. 정근우와 장민석을 잡아낸 뒤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춤했다. 이후 김태균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를 잃었다. 로사리오에게 사구를 범하며 흔들리던 장원준은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하주석을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회성과 김원석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3회말은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장민석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해 1사 3루로 몰렸다. 그러나 송광민과 김태균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성열, 하주석, 김회성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5회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루에 놓였다. 그러나 정근우의 도루를 저지했고 장민석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6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균에게 볼넷을 범한 뒤 로사리오에게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이 나오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이성열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놓였다. 하주석에게 땅볼을 유도해 3루주자를 잡아냈지만 김회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원석에게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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