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英기자가 전하는 한국 축구를 위한 제언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7.06.01 06:05
아르헨티나전 이승우의 득점 이후 기뻐하는 선수들


"바르셀로나? 그것보다는 플레잉 타임(Playing Time)이 중요하다"

외신기자의 눈에 비친 한국 축구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실전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서 8강행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대표팀에 포함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위대한 도전은 16강 문턱에서 끝났다.

영국 포포투 소속 스캇 매킨타이어 기자. /사진=박수진 기자


다음날인 31일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경기(1-0 우루과이 승)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한 외신 기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영국 축구 매체 포포투에서 아시아 축구를 주로 다룬다는 스캇 매킨타이어 기자는 어제 한국 축구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정말 아쉬웠다. 일본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표팀에 대학생이 많은 것이 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매킨타이어 기자는 이승우를 지목하며 "그의 머리를 봤다. 사실 그 부분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이든 어디든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꾸준한 경기 출장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도 종종 시청한다는 그는 "중국 슈퍼리그의 23세 이하 선수 2명 강제 출전 조항이 좋은 본보기이다. K리그는 규제 조항이 있긴 하지만 금방 선수들을 교체하더라"고 웃었다. K리그는 현재 만 23세 이하 최소 1명 선발 출전 규정이 있다.

우루과이 파비안 코이토 감독도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은 매우 빠르다. 하지만 남미 선수들은 실전 경험을 통해 힘을 향상시키고 경기 운영 능력을 일찍부터 배운다"라고 같은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매킨타이어 기자는 이번 대회에 대해 "흥행 면에서 약간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운영도 깔끔하고 성공적인 대회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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