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방울' 공현주 "예능 출연? 연기로 다가갈 것"(인터뷰)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한채린 역 공현주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6.02 17:46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공현주(33)가 예능 프로그램보다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길 바랐다.

공현주는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현주는 "사실 그런 예능이나 토크쇼에 대한 부담감은 없고 뭐든지 즐기면서 한다.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노출될지, 어떤 시선으로 봐주실지는 미지수인 것 같다. 연기에 대한 건 역할을 통해 표현하는 걸 봐주시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공현주는 그동안 SBS '정글의 법칙', MBC '진짜 사나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새침한 이미지와 다른 소탈한 매력을 펼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공현주는 "예능에 대해선 토크쇼는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데 리얼리티는 즐거운 감정을 전달해드려야 한다"며 "사적인 부분에서 잘 웃기는데 카메라에 편집되는 부분에서 유머 코드를 보여주는 게 어려운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볼 때는 강하게 보여도 살짝 기가 약한 것 같다. (왕)지혜랑 저랑 '자존감이 약해'라고 한다. 뭔가 예능적인 부분에서는 '앞으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 기대감은 없고 연기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욕심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연기로 다가가면 예능 이미지는 만들어질 수도 있고 그 부분을 오해하지 않고 바라봐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현주는 이날 종영 예정인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에서 한채린 역을 맡았다. 공현주는 욕심 많고 질투심도 강한 악역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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