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현-니시코리, 프랑스 오픈 3회전 우천 연기

박수진 기자  |  2017.06.04 02:26
정현 /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1, 세계랭킹 67위)과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28, 세계랭킹 9위)의 프랑스 오픈 3회전 경기가 4세트 도중 우천으로 연기됐다. 현지 시간으로 다음날 재개될 예정이다.

정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ATP투어 프랑스오픈(클레이)' 남자 단식 3회전을 펼쳤다. 정현은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출신 데니스 이스토민을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정현은 니시코리에게 접전 끝에 5-7로 첫 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2세트에도 아쉽게 4-6으로 내주고 말았다.

정현은 3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니시코리에 서브게임을 한 경기도 뺏기지 않으며 6-6 동률을 이뤘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정현이 7-4로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정현은 4세트에도 이 기세를 이어나갔다. 4세트 니시코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다음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잡았다. 이후 니시코리의 서브게임까지 따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두 번의 브레이크를 당한 니시코리는 자신의 라켓을 바닥에 던지며 답답함을 표시했다.

4세트 도중 코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약 1시간 이상 대기 이후 대회 조직위원회는 결국 다음날 연기를 선언했다. 예정대로라면 정현은 4일 오후 6시에 경기를 이어서 치르게 된다.

연기를 선언한 대회 조직위원회 /사진=프랑스오픈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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