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1, 세계랭킹 67위)이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28, 세계랭킹 9위)에 석패했다.
정현은 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재개된 니시코리 케이와의 '2017 ATP투어 프랑스오픈(클레이)' 남자 단식 3회전서 2-3(5-7,4-6,7-6,6-0, 4-6)로 아쉽게 패했다.
앞서 정현은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출신 데니스 이스토민을 꺾고 3회전에 진출했지만 니시코리의 벽에 막혀 4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전날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채 우천으로 경기를 마친 정현은 이날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4세트 3-0 상황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 들어 두 선수는 본인의 첫 서비스 게임을 각각 따내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여기서 니시코리는 두 번째 서비스 게임을 지켰고, 정현은 두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고 말았다. 이후 니시코리는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며 4-1까지 앞서나갔다.
정현은 5세트 3-5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해내며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정현은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4-6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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