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인 '대마초 권유' 폭로 관련 내사 착수

문완식 기자  |  2017.06.05 10:56
가인 /사진=스타뉴스


가수 가인이 연인 주지훈의 친구로부터 대마초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YTN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이 자신의 SNS에 대마초 관련 언급을 한 것에 대해 혐의점이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경찰은 금주 중 본격 내사에 착수 시 SNS 언급 대상자들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로 글을 올린 가인에 대한 직접 조사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인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며 실명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가인은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라며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라며 연인 주지훈을 언급했다.

이어 가인은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 ○○○씨가 제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하더군요"라고 주장하며 함께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가인은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라면서도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라고 덧붙였다. 가인은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X다"라고 적었다.

가인은 "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니"라며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 한다"고 전했다.

가인은 지난 5월 31일 자신이 폐렴 치료 중이며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와 '불면증' 증세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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