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연기, 항상 두렵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2017.06.08 14:35
배우 변요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변요한(31)이 "연기를 하는 게 항상 두렵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8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이려 했는지 묻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연기하는 게 두렵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한다"며 "다행히 제 곁에 좋은 친구들이 많다. 그들이 저 혼자 찾을 수 없는 자료들을 찾아주기도 한다. 또 제가 연기를 할 때 너무 힘들면 대학 보내주신 선생님을 찾아 얘기도 들어본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저에 대한 의심 같은 게 있다. 연기 할 때는 확신을 갖고 하지만 '작품을 통해 내가 이것을 얻었는데,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뜨기도 한다"면서 연기에 대해 끝없이 고민, 생각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그는 연기에 대한 본질을 찾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연기는 어렵다. 그래서 하고 있지만 잘 하는 것인지 모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왜 연기를 하는가'라고 묻자 "그것 또한 계속 생각하고 고민한다. 음. 단순히 하나만 얘기하자면 배우는 좋은 영향력과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하는 것 같다. 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들한테 그렇게 배웠다. 물론 제가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자신이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 장르를 따지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고 싶다"며 "독립영화를 할 때도 그랬다. 세상에 나와선 안 될 작품도 있지만, 한 명 정도는 그것을 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그런 게 저한테 작품을 고르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는 천천히, 오래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하는 연기에 대한 본질을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꾸준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준영(김명민 분)이 자신처럼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민철(변요한 분)을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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