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CIN전 1이닝 무실점 '5G 무실점' ..STL은 7연패 수렁

김지현 기자  |  2017.06.09 08:38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7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웃지 못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67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2-5로 지고 있던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알칸타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 해밀턴의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이를 잘 막아내면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코자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오승환은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5로 패배하면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리크가 5이닝 10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펠드만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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