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특보 "류현진, 평균 3km 구속저하..의아한 일"

김재동 기자  |  2017.06.12 14:13
류현진. /AFPBBNews=뉴스1

“그게 이상해. 구속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더라고.”

12일 선발등판한 다저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김인식 KBO총재특보는 의아해했다.

이날 더저스타디움 신시내티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앞선 6일 등판에 비해 속구 구속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 6일 워싱턴전에서 최고 구속 93.8마일, 평균 구속 90.44마일였던 류현진이지만 이날 경기서는 평균 구속이 89마일에 그쳤다. 결국 류현진은 변화구의 비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고, 제구가 말을 듣지 않으며 3개의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다행히 코리 시거의 역전만루포등 8회 팀 타선이 터지며 9-7로 승리,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김인식특보는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구속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볼배합이 안좋았고 제구도 되지않았다”고 촌평했다. 김특보는 “다저스감독의 말에 따르면 몸에 이상이 없다는데 지난번 구속에 비해 한 3~4km이상 떨어진게 의아하다”며 “보통 투수들의 경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구속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지난 6일 경기에 비해 이렇게나 떨어진 것은 뜻밖이다”고 의문을 밝혔다.

또한 김특보는 “볼배합도 좋지 않았는데 특히 4회 들어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고개를 많이 흔들었다. 그랜달과 의견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반증이다”고 짚었다. 아울러 류현진의 선발진 잔류 가능성에 대해 “감독이 선발로 한번 더 써본다니 다음 경기를 봐야겠지만 덕아웃의 투수운용이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다저스가 비록 선발자원이 넘쳐난다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상례적이지 않은 마운드운용을 하고있다. 보통 부상으로 빠지지 않고서야 선발 보직을 뒤로 돌리거나 하지 않는데 류현진이나 마에다를 불펜으로 쓰는 모습은 마치 시즌 중에 선수를 테스트하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감독이 어쩌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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