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on Air] 이근호 "이렇게 안일하게 해선 안 돼, 냉정한 현실" (일문일답)

도하(카타르)=김우종 기자  |  2017.06.14 07:36
이근호./사진=대한축구협회



이근호가 선수단에게 책임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3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 1무 3패로 승점 13점을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은 1위 이란(승점 20점)과의 격차도 여전히 7점이 됐다. 이제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전(홈)과 우즈벡전(9/5·원정)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이날 이근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전반 중반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34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이근호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다음은 이근호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 특별한 소감이라기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안일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래도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르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선수들부터 정신 차리고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 준비가 부족한 것인가. 패인은

▶ (침묵). 모르겠다. 좀 더 간절해야 하고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뭔가…. 개인이 아닌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책임감을 좀 더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응집력이나 이런 게 카타르보다 부족한 것 같다.

- 카타르와의 기 싸움에서 밀린 건가

▶ 아무리 아시아라고 해도 다른 팀은 120%를 하는데, 저희가 조금 안일한 마음으로 허술하게 하면 당연히 이길 수 없는 거다. 모든 걸 쏟아 부었을 때 좀 더 나을 뿐이지, 힘을 빼면 오늘 같은 결과가 다시 나오지 말란 법이 없는 것 같다.

- 갑자기 교체 투입돼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 모든 건 다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것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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