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골절' 손흥민, 병원으로 즉각 이동.. 수술 가능성도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2017.06.14 18:53
기브스를 한 채 귀국하는 손흥민 /사진=뉴스1


우측팔 전완골 골절상을 당한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귀국과 동시에 정밀 검진을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수술 가능성도 존재한다. 수술을 받을 경우 회복까지 3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3위)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골키퍼 권순태(가시마)와 김진수(전북)는 도핑검사 도핑 검사 관계로 추후 귀국한다. 한국영(알 가라파)도 현지 체류 사정으로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14일 경기 도중 손흥민은 전반 30분 상대 선수와 경합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손목을 짚었다. 손목이 크게 꺾였고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인근 병원으로 즉각 이동해 반깁스를 했다.

손흥민은 귀국과 동시에 정밀 검진을 위해 경희대 의료원으로 향했다. 결과에 따라 수술도 받을 수도 있다. 수술을 받을 경우 전치 3주, 기브스를 하면 회복에 4주가 소요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카타르에서는 응급 치료만 받았다. 병원에 가서 뼈가 틀어졌는지부터 봐야 할 것 같다"며 손흥민의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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