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압박 컸다.. 감독 누구든 철저히 준비할 것"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2017.06.14 18:43
기성용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무엇보다 심리적인 압박이 컸다고 말했다. 동시에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어떻게 되든 남은 최종예선 2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3위)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 1무 3패로 승점 13점을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은 1위 이란(승점 20점)과의 격차도 여전히 7점이 됐다. 이제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전(홈)과 우즈벡전(9/5·원정)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선수단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골키퍼 권순태(가시마)와 김진수(전북)는 도핑 검사 관계로 추후 귀국한다. 한국영(알 가라파)도 현지 체류 사정으로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이 패배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2시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주장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나?

▶ 이른 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모두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두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

- 선수단 내부에서는 자정의 목소리가 없나?

▶ 아무래도 언론을 통해 팀을 많이 흔들고 있다. 사실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기사나 여러 가지를 실시간으로 본다. 심리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았다. 전술이 어떻고 경기력보다는 정신적으로 부담을 많이 받았다.

- 내일 기술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있나?

▶ 협회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감독이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을 축구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감독님의 거취가 어떻게 됐건 선수들은 남은 2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한 반성을 하겠다. 만약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면 짧은 기간 안에 2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도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다시 예전의 경기력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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