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세계의 안타왕' 스즈키 이치로(44)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데릭 지터(43)을 넘어 메이저리그의 인터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섰다.
이치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8-5로 앞선 5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내야안타를 때리면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다음 디 고든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한 점을 추가했다.
이 안타는 이치로가 인터리그 경기에서 때린 통산 365번째 안타였다. 데릭 지터가 가지고 있던 364안타를 넘어선 인터리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이날 전까지 통산 인터리그 300경기에서 1147타수 364안타, 타율 0.317에 14홈런 85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406, OPS 0.768을 기록중이었다.
자신의 통산 타율 0.312, 출루율 0.355, 장타율 0.404, OPS 0.759보다 좋은 수치다. 인터리그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셈이다. 그리고 이날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인터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마이애미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이치로나 지터나 모두 확실히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들이다. 특정 시점에서 잘했던 선수들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었다"라고 말하며 이치로와 지터에 대해 동시에 호평을 남겼다.
나아가 개인 통산 3048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23위에 자리하고 있는 로드 커류의 3053안타에 근접했다. 5개가 남았다. 나아가 22위인 리키 헨더슨(3055안타)과 21위 크레익 비지오(3060안타)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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