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매수 연루' 前 전북 스카우트, 구장서 숨진 채 발견

김동영 기자  |  2017.06.16 15:50
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 현대 전(前) 스카우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프로축구단의 전(前) 스카우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스카우트였다.

16일 아침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2층 관중 게이트에서 전북 현대의 전 스카우트였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구단 직원이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심판 매수 건에 연루됐던 그 스카우트가 맞다. 현재 경찰이 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로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스카우트는 지난 2013년 심판 2명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적발되면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해 9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북 현대도 승점 9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았다.

당시 사건 직후 직무가 정지됐던 스카우트는 이후 팀을 떠났다. 그리고 이날 갑작스럽게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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