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골절 수술 받아.. 토트넘 차기 시즌 차질"

김동영 기자  |  2017.06.16 16:49
오른팔 골절상에 대한 수술을 마친 손흥민. /사진=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입은 골절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소식을 전하고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포워드 손흥민이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차기 시즌 출발을 함께하지 못할 수 있다. 토트넘 구단도,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이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명시하지 않고 있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한국으로서는 치명적인 손실이었다. 결국 이날 한국은 카타르에 2-3으로 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경질됐다. 이후 손흥민은 16일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4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당장 토트넘의 차기 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데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토트넘은 7월부터 프리 시즌을 시작한다. 7월말 미국에서 파리 생제르망-AS 로마-맨체스터 시티와 붙는다. 이후 8월 12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뉴캐슬이다.

손흥민의 상태가 관건이다. 당장 지금부터 4주를 잡아도 7월 중순이다. 다시 몸을 만드는 과정까지 거치면, 복귀까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프리시즌 경기 소화가 만만치 않다. 어쨌든 현재 손흥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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