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의 프로 데뷔골과 정조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한 강원FC가 꿈 꾸던 ACL 무대에 진출할 지 관심이 쏠린다. 어느덧 순위도 3위까지 상승했다.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3위 진입을 통한 ACL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FC는 18일 오후 평창 알페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FC는 5연승을 달리며 7승3무4패(승점 24)를 기록, 3위로 점프했다. A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원FC는 오는 21일 전북전에서 구단 최다인 6연승에 도전한다.
득점에 대한 좋은 흐름도 이어 갔다. 팀은 5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펼쳤다. 리그 득점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박요한이 프로 데뷔골, 정조국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각각 터트렸다. 강원FC 득점 선수는 13명으로 늘었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박요한의 멋진 중거리포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후반에 김승용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정조국이 필드골을 넣었다는 것이 팀으로서 큰 수확이다”며 “5연승이지만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더 강한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조국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승리해 기쁘다. 선배로서,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2010년에 태하가 태어나고 분유캄프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분유캄프다. 명성을 잘 이어 가고 싶다. 이날 골이 딸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오는 21일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전에서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6연승은 강원FC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이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6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강원FC는 원정 3연승에도 도전한다. 원정 3연승은 구단 창단 이래 지난해 챌린지에서 단 한번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에선 아직 원정 3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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