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영화 '그 후'가 국내에 앞서 프랑스에 개봉해 호평받고 있다.
19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그 후'는 지난 7일 프랑스 현지에서 개봉했다. 이들은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게 한국 개봉 이후에 해외 개봉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배급사 카프리치 필름(Capricci Films)의 열정적인 구애로 프랑스 현지에서의 선 개봉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 후'는 여직원과 사랑에 빠진 출판사 사장, 그 아내로부터 남편의 불륜 상대로오해받은 신입 직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권해효 김민희 김새벽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지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첫선을 보였다.
이후 '그 후'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그리스 등을 비롯한 유럽 지역은 물론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 그리고 브라질 등의 남미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65개국에 판매됐다. 오는 7월 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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