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레나도 기용법 고민중.. 살아나야 할 선수"

잠실=김동영 기자  |  2017.06.20 17:49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앤서니 레나도(28)의 활용에 대해 고민을 해보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한수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단 내일(21일)은 김대우가 선발로 나간다. 다음이 외국인 투수들이다. 레나도의 경우 패턴을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레나도는 삼성이 105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 영입한 자원이다. 당초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물이 썩 신통치 않다.

올 시즌 레나도는 5경기에서 22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중이다. 13개의 탈삼진을 뽑는 동안 볼넷은 18개나 내줬다. 피안타율 0.277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81에 달한다.

삼성이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147km의 속구를 던졌던 레나도지만, KBO 리그에서는 140km 전후다. 제구도 좋지 못하다. 9이닝당 7.15개의 볼넷을 내주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악재가 있었다. 타구에 팔을 맞았는데, 피하는 과정에서 가래톳에 이상이 왔다. 이에 시즌 출발도 늦었고,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는 어쨌든 살아나줘야 할 선수다. 투수코치와 기용법에 대해 상의를 해보겠다. 조율중이다. 본인의 장점을 발휘해줘야 한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설명이 쉽지 않다. 미국에서 던지던 영상도 보고 있다. 고민을 많이 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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