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권지용' USB, 앨범 아니라고? GD는 피해자"

윤상근 기자  |  2017.06.20 15:44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미국 빌보드가 가수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 음반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지드래곤이 한국 차트 역사에 불행한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19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가온차트가 '권지용' USB를 음반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다뤘다.

빌보드는 "(그 형태가) USB가 됐든 CD가 됐든 모두 같은 것이다"라며 '권지용'의 USB 음반을 앨범으로 구분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빌보드는 또한 '권지용'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92위를 차지한 점도 언급하고 "이 음반은 빌보드 차트에서 '권지용' 앨범 판매량으로도 볼 수 있다. '권지용'이 앨범 차트에 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지드래곤은 한국 차트 역사의 불행한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며 "기술의 진보와 함께 시간이 빠르게 변하고 인터넷은 완전히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고, 대안적인 청취 방법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가온 차트의) 정책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온차트는 지난 19일 오프라인으로 발매된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 음반에 대해 "앨범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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