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오정복, 4주 결장 예정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6.20 17:26
오정복.



kt 위즈에 비상이 걸렸다.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kt 외야수 오정복이 돌아오기까지 4주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정복은 지난 1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했다. 오정복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민석의 타구를 잡아 내야로 송구했다. 그러나 송구 과정에서 오른발을 잘못 디디며 오른쪽 종아리에 근육통을 느꼈다. 그리고 하준호와 교체됐다. 이대형이 좌익수로, 하준호가 중견수로 투입됐다.

오정복은 19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회복에 4주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진욱 감독은 "잔디 파인 부분에 발이 걸렸다. 발을 빼는 순간에 다쳤다"며 "제일 잘 치는 타자가 빠졌다. 없는 집에 자꾸 새는 것만 생긴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팀이 잘 되려면 이렇게 어려울 때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박)경수가 선수단과 잘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오정복과 김사율의 빈 자리를 전민수와 홍성용을 콜업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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