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패배로부터 시작된 팀의 연패를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롯데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10-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에는 박세웅의 호투가 뒷받침됐다. 조원우 감독의 배려로 7일 만에 등판한 경기였다. 그리고 그 믿음에 보답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리고 kt전 강세도 이어갔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가 친정팀 kt 상대로 좋더라. 사실 어느 팀 상대로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었다.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그때마다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성적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 그리고 시즌 8승째를 따냈다. 8승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승수다.
이날 3회와 5회가 큰 고비였다. 3회에는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심우준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대형을 3루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도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다음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7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5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 타자 김연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우익수 이우민의 실책이 겹쳐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장성우를 3루 땅볼로 막아냈지만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심우준에게 도루를 내줘 위기가 계속됐으나 이대형, 이진영을 범타로 막아냈다.
6회도 잘 막아낸 박세웅은 배장호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100%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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