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박세웅 "무조건 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6.20 21:46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이 시즌 8승 달성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10-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에는 박세웅의 호투가 뒷받침됐다. 박세웅은 7일만에 선발 등판한 경기서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8승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승수다.

이날 3회와 5회가 큰 고비였지만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며 kt 타선을 막아냈다.

박세웅은 8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45개, 포크볼 25개, 슬라이더 13개, 커브 6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최고 직구 구속은 149km/h가 나왔다.

경기 후 박세웅은 "팀이 연패 중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내가 등판해야 해서 솔직히 부담감도 있었지만 많은 책임감을 느꼈고, 내가 무조건 잘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매 경기 책임감을 가지고 던질 것이고, 오늘 피칭으로 만족, 방심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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