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형범, SK전 2이닝 3실점.. '2승 실패'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6.20 19:29
이형범


NC 다이노스 우완 선발 이형범이 2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형범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 가운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형범은 1회말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 정진기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로맥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정진기는 3루로 갔다. 1사 3루에서 최정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후속 한동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형범은 2회말에도 불안했다. 선두 나주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이형범은 박정권을 볼넷, 이재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이형범은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숨을 돌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정권이 3루까지 갔다. 그다음 정진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힙겹게 이닝을 끝냈다.

이형범은 3회말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선두 로맥에게 좌중간 방면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줬다. 최정까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이형범은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금강은 한동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김동엽에게 좌전 적시타, 나주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이형범의 승계 주자를 불러들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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