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소경기 21홈런..LAD 벨린저 "나는 미쳤다"

한동훈 기자  |  2017.06.20 16:57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신인 코디 벨린저가 51경기 만에 21홈런을 기록했다. 51경기 만에 20홈런을 쳤던 뉴욕 양키스의 개리 산체스의 기록을 경신했다.

벨린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20호 아치를 그려 산체스와 타이를 이뤘다. 2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1호를 터뜨려 신기록을 세웠다.

다저스의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는 경력이 많지 않은데도 매우 성숙했다. 계속해서 시험을 통과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적장인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 역시 "믿을 수가 없다. 그의 스윙은 매우 인상적"이라 혀를 내둘렀다.

벨린저는 "미쳤다. "미쳤다. 만약 한 달 반 전에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면 나는 미친 소리라고 했을 것이다"라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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