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박성우 "매력적 연습생들, 11인 자리 부족"(인터뷰③)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6.21 09:10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박성우(29)는 '프로듀스101' 시즌2 생방송 현장을 방문, 관람하며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박성우는 최종 데뷔조 11인의 자리가 적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3개월간 함께 울고 웃었던 연습생들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최종이잖아요. 참 어떻게 보면 짧다면 짧을 수 있는데 체감은 길어요. 물론 그걸 봐주셨던 국민 프로듀서님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오히려 기쁘다기보다는 11명이라는 자리가 적다는 느낌이었어요. 전부 다 하나하나 매력이 있는 친구들인데 자리가 왜 11개밖에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과정 과정에서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어요. 그래도 무탈하게 마무리가 돼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로그램이 종영하며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건 박성우의 연기 활동일 것이다. 박성우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김창현 기자


"'나는 스릴러를 하고 싶어.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뭐든 시켜주시면 감사한 일 같아요. 어떤 걸 하고 싶다는 것보다 작품을 해나가면서 '어떤 모습이 있구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과정이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좀 더 어떤 작품이든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국민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지금의 '까치발 소년'도 없었을 테다. 박성우는 팬들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속 연습생이 아닌 배우로 대중에게 다가설 박성우의 2막이 기대된다.

"사실 다들 열심히 하고 잘했어요. 저도 참 노력을 많이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런 모습조차도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감사드려요. 감사한 부분이고 부족하긴 하지만 그때보다 지금 더, 지금보다 앞으로 더 한 단계씩 올라가는 모습, 그렇게 더 나아진 모습으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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