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비긴어게인'에 출연해도 될까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홍철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홀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비긴어게인' 출연진들은 영국과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해외에서 버스킹에 도전했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처럼 가수가 아닌 노홍철은 "할 게 없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노홍철은 "제가 나와도 될까 싶었다"며 의외의 캐스팅에 당황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과한 스트라이프 의상을 입은 노홍철은 "이 자리에서라도 뽐내보고 싶었다"며 "너무 따뜻하다. 배울 점이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제가 몇 분 나오는지도 확인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홍철은 "음악에 진지하신 분들이라 지루함이 있다면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며 "저 아닌 누가 가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은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이전까진 본분을 잊고 촬영에서 휴대전화를 꺼내서 담는 친구들을 보면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거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왜 왔는지 본분을 잃고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 덧붙이며 방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비긴어게인'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으로 꼽히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과 음악을 잘 알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홍철이 낯선 해외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5일 오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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