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변경+피어밴드 등판' kt, 뭘 해도 되지 않는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6.21 21:34
kt.



안 되는 집은 뭘 해도 되지 않는다. kt 위즈가 연패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4-10으로 패했다. 이로써 6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kt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당초 이날 경기서는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kt는 6월 호국가정의 달을 맞이해 '밀리터리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중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화전부터 오는 30일 넥센전까지 홈 경기에서만 빨간색이 들어간 밀리터리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구단 마케팅 팀에는 미안하지만 오늘(21일)은 기존 흰색 상의의 홈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고 말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다. 작은 것에서부터 바꾸면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kt의 연패 탈출을 향한 간절함은 통하지 않았다. '에이스' 피어밴드가 출격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2경기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피어밴드는 팀과 자신을 모두 구하기 위한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 부진 끝에 시즌 5패를 떠안았다.

롯데의 중심타선에 꼼짝없이 당했다. 최준석에게 안타와 볼넷, 이대호와 강민호에게는 각각 장외 3점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채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전날에 이어 해결사가 없었다. 3회까지는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 꼼짝없이 당하며 안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4회와 5회 1득점씩, 그리고 유한준이 9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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