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 '리얼'..설리 파격 노출도 "편집 없이 담겼다"

김현록 기자  |  2017.06.21 17:55
사진='리얼' 스틸컷


영화 '리얼'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하며 그 수위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 설리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리얼'은 애초 마약과 강력범죄, 높은 노출 수위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예고됐고, 2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또한 '리얼'을 해당 등급으로 분류했다. "남녀의 성행위, 전신 노출, 칼 등을 이용한 살상, 마약 제조 및 마약 흡입 장면 등이 나온다"며 "범죄 조직의 암투라는 주제 설정과 대사, 모방위험 등 전 항목에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설리가 미스터리한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아 직접 베드신을 촬영한 터라 영등위의 결정 이후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강도 높은 베드신이 예고됐으나 설리가 도전을 결정하며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강렬한 청불영화를 통해 제대로 된 성인식에 도전하는 셈이다.

걸그룹 출신의 20대 미녀 스타의 파격적인 도전에 대역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설리는 가슴이 노출되는 높은 수위의 촬영에도 직접 임했다. 먼저 영화를 본 이는 전라에 가까운 노출신에 도전한 설리의 투혼은 편집 없이 영화에 담겼다고 귀띔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영화가 공개되기도 전부터 노출 및 그 수위에 쏠리는 관심이 부담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관계자는 "파격적인 노출장면이 일부 있지만 영화 개봉 전에 수위를 말할 수 없다.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얼'은 오는 26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개봉일은 이틀 뒤인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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